예당호 모노레일과 출렁다리의 매력

예당호 모노레일과 출렁다리의 매력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123에 위치한 예당호는 여름 늦더위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푸른 하늘과 울창한 녹음 사이를 천천히 달리는 예당호 모노레일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모노레일은 약 1320미터 구간을 20분가량 운행하며, 1칸에 4명씩 총 23명을 태울 수 있는 3대의 차량이 운영됩니다. 운행 중에는 예당호의 광활한 호수와 송림, 그리고 조각 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이 큽니다. 조각 공원에는 자연과 인간, 사랑을 주제로 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문화적 감성도 함께 자극합니다.

모노레일 승차권은 성인 기준 8000원이며, 예산 군민은 신분증 제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병역 명문가 등은 5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승강장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표를 구매하고 대기실에서 대기 후 탑승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지나가는 동안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지만 전동 소리에 묻히는 경우가 있어 집중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모노레일 덕분에 바람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숲과 호수, 그리고 평화로운 오솔길은 방문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모노레일 운행을 마친 후에는 출렁다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는 2019년 4월 개통된 길이 402미터의 다리로, 예당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다리는 황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케이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합니다. 내진 1등급 설계로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자랑합니다.

출렁다리 중앙에는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철판 구간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리 주변에는 밤이면 음악 분수와 LED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좌측에는 좌대 낚시터가 자리해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 인근에는 소원지함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고 있습니다. 또한, 수변무대에서는 버스킹과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합니다.

예당호 주변에는 예산 황새 공원, 봉수산 자연 휴양림, 임굴성, 이성만 형제 효제비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예산은 소갈비, 붕어찜, 민물 어죽, 삽다리 곱창 등 지역 특산 음식이 풍부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예당호는 2008년 7월 1일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자연성, 경관성, 생태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예당호 모노레일과 출렁다리는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