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문화단지, 역사와 놀이의 만남

부여 백제문화단지, 역사와 놀이의 만남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는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고대 일본문화의 원류로 평가받는 백제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조성된 역사 테마파크입니다. 1994년부터 20여 년간 총 6,9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30만㎡ 규모의 부지 위에 사비궁, 능사, 생활문화마을, 위례성, 백제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 등이 건립되었으며, 민자사업으로 롯데부여리조트도 유치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1,4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기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롯데리조트와 롯데 아울렛이 위치해 있으며, 넓은 주차 공간 덕분에 많은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은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인 6,000원, 소인 3,000원입니다. 충남 도민은 신분증 제시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양문을 통과하면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지고, 전통 놀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사비시대 왕궁을 재현한 사비궁에서는 백제의 섬세한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덕전의 트릭아트 포토존과 국궁 체험, 인덕전에서 백제 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사비궁 오른편에는 백제 왕실 사찰인 능사가 1:1 비율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능사는 부여군 능산리에서 발굴된 원형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가 출토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8m 높이의 5층 목탑은 국내 최초로 복원된 백제 시대 목탑입니다.
사비궁 주변에는 백제정원, 연꽃지, 고분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고분공원에는 사비시대 귀족 무덤 7기가 자리해 있습니다. 생활문화마을에서는 백제 사비시대 신분별 주거 유형을 재현해 군관, 귀족, 금속 기술자 등 다양한 계층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도공의 집에서는 도자기를 빚던 장인들의 삶을 상상하며, 집 내부 구조와 생활 도구까지 세밀하게 재현된 모습을 통해 백제 시대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통 가마터도 복원되어 있어 당시 도자기 제작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활문화마을 위쪽에는 백제 건국 초기 한성기 도성의 모습을 재현한 위례성이 있습니다. 위례궁은 온조왕이 하남위례성에 도읍했을 때의 왕궁으로, 검소하면서도 품격 있는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국내 유일의 백제 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다양한 유물과 생활 도구, 건축 양식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3D 애니메이션 ‘사비의 꽃’은 사비국의 운명과 함께하는 연화와 풍이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객들은 백제문화단지에서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와 같은 공간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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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4월~11월 야간개장 18:00~22:00 (상세 내용 홈페이지 참조)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
입장료 | 대인 6,000원, 청·군경 4,500원, 소인 3,000원, 충남 도민 및 다자녀 가정 우대카드 소지자, 한복 착용 관람객 50% 할인 |
문의 | 041-408-7290 |
홈페이지 | www.bhm.or.kr |
※ 이용 요금과 운영, 체험 프로그램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