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품 사진문화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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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명품 사진문화관 산책

논산 김종범사진문화관, 명품 사진의 산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 372번지에 위치한 김종범사진문화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사진 전문 갤러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조용히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전시장이 나타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갤러리 입구에는 더모어 커피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관람료 대신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앞뜰은 다양한 소품들로 정성껏 꾸며져 있어 사진 촬영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며, 특히 한때 바다로 나가던 카누가 이곳에서는 독특한 촬영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종범 사진작가와 이갑재 사진작가는 갤러리를 지속적으로 가꾸며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쇄석 바닥에 백리향을 심어 향긋한 자연의 기운을 더했으며, 꿀벌들이 백리향 꽃에서 꿀을 모으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방문객들은 백리향을 밟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뜰에 놓인 피아노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비와 눈, 햇살을 맞으며 점차 낡아가는 모습이지만, 그 자체로 갤러리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시 공간과 작품 세계

전시장 내부에서는 현재 '바람 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 중입니다. 입구에는 지난 전시 리플렛과 함께 탑정호변에 새로 개관한 물빛복합문화센터의 초대전 리플렛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김종범 작가는 "길을 나서는 순간 나는 사진을 본다"는 말로 자신의 사진 철학을 전하며, 같은 자연이라도 작가의 시선과 감성이 작품에 담긴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된 피사체는 모래로, 바람과 햇빛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모래밭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모래가 바람에 춤추듯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형이상학적 패턴과 율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선 예술적 감성을 전달합니다.

또한 '황금 물고기' 전시에서는 14년 전 우연히 마주친 물고기와 아이들의 자유로운 유영에 대한 갈망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사진 한 점 한 점이 시와 수필처럼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갤러리 내 특별 공간과 이갑재 사진 숲

갤러리 내에는 두 대의 피아노가 놓인 공간이 있으며, 한 대는 경상도에서 방문객이 어머니의 유품으로 기증한 것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지난 전시 작품과 사진 소품을 구입할 수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이갑재 사진작가가 운영하는 '사진 숲'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이 음료 한 잔이 바로 갤러리 관람료 역할을 합니다. 창밖으로는 산직리의 산자락이 펼쳐져 있어 산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갤러리 뒤편 대나무숲 사이에는 김종범 작가가 직접 만든 작은 예배당이 자리하고 있어, 날씨가 선선해지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관람 안내

위치충남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 372
관람시간10시~19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요금더모어카페 음료 한 잔
주차무료

김종범사진문화관은 사진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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