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열린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현장

보령서 열린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현장
충남도와 대전시가 중점 추진 중인 행정통합 사업과 관련해 보령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3일 보령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주최한 주민 설명회가 개최되어 5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행사 중 하나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편삼범, 최광희 도의원, 최은순 보령시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행정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에서는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당위성, 기대효과,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정재근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신영호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장, 최은순 보령시의장, 임상완 보령시 민주평통 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정재근 위원장은 "대전충남특별시가 출범하면 기회발전 특구를 통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과 다양한 에너지 기업의 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별시장 지정 섬 개발과 국가의 행·재정 지원으로 보령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민 설명회는 이달 8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계속될 예정이다. 민관협의체는 주민 설명회 외에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