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외 바이어 초청 6570만 달러 수출 협약 성과

충남, 해외 바이어 초청 6570만 달러 수출 협약 성과

충청남도는 2025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소노벨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증진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국제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충남도 해외사무소 7개소(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미국, 중국)와 4개국 통상자문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호주, 멕시코), 도내 250여 개 기업, 그리고 11개국에서 온 11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기업 상품과 해외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담회 기간 동안 총 797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이 중 62건이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계부품 제조업체 대산이노텍은 인도 바이어와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고, 수산식품 업체 해담솔은 베트남 바이어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인삼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한성인삼은 멕시코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실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통 한복을 제작하는 운경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첫 수출 협약을 맺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도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들은 현지 바이어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전 기업 연계를 통해 맞춤형 초청을 추진해 상담회 만족도를 높였다. 현장에는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배치되어 상담부터 계약, 통관,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을 강화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구축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 통상 위기 속에서도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의 대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