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0코스, 대천 해변 2시간 산책

대천 해수욕장, 서해랑길 60코스 출발점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위치한 대천 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의 해변으로, 길이 3.5km, 폭 100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을 자랑합니다. 1930년대부터 외국인 휴양지로 자리 잡은 이곳은 보령 9경 중 1경으로 꼽히며, 노을광장과 머드광장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행사로, 머드검문소, 머드디스코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머드체험관이 있어 머드사우나, 머드마사지 등 체험도 가능합니다.
서해랑길 60코스 일부, 대천 해변에서 연안 여객터미널까지
서해랑길 60코스는 대천 해수욕장에서 깊은골버스정류장까지 총 17.2km에 달하는 길이지만, 이번 산책은 대천 해수욕장에서 대천 연안 여객터미널 인근 신흑동 2248번지까지 약 3km 구간을 왕복하는 6km 코스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출발지인 대천 해수욕장을 벗어나면 스카이바이크 체험장이 나타나며, 해상 레일 바이크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는 이색 체험이 가능합니다. 스카이바이크 옆 좁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해랑길 이정표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 이정표는 길을 잃기 쉬운 순례자들에게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며, 산책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대천항과 달빛등대, 수산시장 풍경
서해랑길을 따라 걷다 보면 대천항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신선한 갑오징어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파제 위 달빛등대로로 향하는 길은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인근 수산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대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여객선 운항
대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원산도, 효자도,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호도, 녹도, 외연도 등 인근 섬으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 중입니다. 350명을 태울 수 있는 신한고속훼리호를 비롯해 여러 선박이 운항하며, 운항 시간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되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산책 마무리와 추천
이번 산책은 대천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대천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신흑동 2248번지까지 약 3km를 걸어 1시간 소요 후, 다시 돌아오는 2시간 코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서해랑길 60코스의 일부를 체험하며 바다와 항구, 해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서해랑길 60코스의 아름다움을 직접 걸으며 힐링을 경험해보길 권합니다.
주요 지점 | 주소 |
---|---|
대천 해수욕장 | 충남 보령시 대천동 1242 |
대천항 | 충남 보령시 신흑동 1250 |
대천 연안여객터미널 | 충남 보령시 대천항중앙길 30 |
서해랑길 60코스 | 충남 보령시 신흑동 서해랑길 60코스 |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과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