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속 신흥시장 개척 총력전

관세 충격 대응, 신흥시장 개척에 총력

충청남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감소라는 통상 위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호주 등 신흥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4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 수출은 14.3% 급감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충남도는 도내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신흥시장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오는 4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25개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이 운영되며, 같은 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THAIFEX에는 도내 식품 관련 기업 20개사가 참가한다. 또한 5월에는 중국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10개사, 호주 시드니 시장개척단에 25개사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지원이 이어진다.

충남도는 연중 60여 개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으며,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 오사카 미용박람회 등에도 6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 온 수출 상담과 계약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는지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 충남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하며, 더 많은 후속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충남도의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도내 수출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