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당림미술관 겹벚꽃과 바닥화 체험

아산 당림미술관, 겹벚꽃과 바닥화 체험의 특별한 만남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469-29에 위치한 아산 당림미술관은 봄철 겹벚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벚꽃이 지고 난 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겹벚꽃이 피는 시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당림미술관은 고(故) 이종무 화백이 세운 충남 최초의 미술관으로, 그의 호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1997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이종무 화백이 생전 창작활동을 하던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미술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관 입구에는 핑크빛 겹벚꽃이 활짝 피어 있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입장권은 미술관 내 카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성인은 5,000원, 어린이는 3,000원이다. 입장권 구매 시 카페 메뉴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입장권은 미술 전시 관람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미술관 운영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미술관 내 바닥화 체험은 7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의 도움을 받으면 어린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시 앞치마와 팔토시를 무료로 대여해 주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바닥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현재 이이수 작가의 기획전 '푸른별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작품은 작가의 친구였던 강아지 '또복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상실과 그리움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2층에는 이종무 화백의 작업실이 보존되어 있어 그의 마지막 작품인 '산'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화백은 88세를 기념하는 전시를 준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작업 도구와 공간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미술관 테라스에서는 따뜻한 햇살 아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야외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함께 겹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주차장 주변에는 나무로 만든 색연필 조형물과 넓은 잔디마당이 있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공한다.

연못에는 거위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벚꽃이 지고 초록 잎이 돋아난 연못 주변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산 당림미술관은 겹벚꽃과 바닥화 체험, 그리고 따뜻한 미술 전시가 어우러져 봄철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주말에도 아름다운 겹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아산 당림미술관 안내

•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82번길 34-19
• 관람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4월은 정상 운영)
• 입장료: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