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가을 물들인 국화향

합덕농촌테마공원에 펼쳐진 국화 물결
가을바람이 부는 충남 당진 합덕농촌테마공원 일원이 다채로운 국화로 물들었다. 제17회 당진 국화전시회는 2026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지며, 1만여 점이 넘는 국화와 여러 조형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장 곳곳에는 서로 다른 모양과 빛깔을 지닌 국화가 배치돼 있다. 국화 향기가 산책길을 따라 퍼지고, 꽃과 어우러진 조형물은 관람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가을 풍경 속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걸으며 전시물을 살펴보는 모습도 이어졌다.
| 행사명 | 제17회 당진 국화전시회 |
|---|---|
| 기간 |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8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합덕농촌테마공원 |
|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
| 주요 내용 | 1만여 점이 넘는 국화 전시, 조형물, 분재 전시, 가을 들녘 체험 |
합덕제와 함께 걷는 가을 산책
합덕농촌테마공원은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인 합덕제 바로 위쪽에 자리한다. 관람객들은 연자방아 찧는 소리를 들으며 공원 안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국화가 이어진 야외 공간을 둘러본 뒤 별도로 마련된 분재 전시관까지 살펴보면 전시의 여러 면모를 차분히 확인할 수 있다.
공원과 합덕제, 가을 들녘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점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의 풍경과 전통적인 요소를 함께 마주할 수 있어 당진의 가을 정취가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오감으로 즐기는 들녘 체험
행사 현장에서는 가을 들녘 체험 한마당도 함께 진행됐다. 관람객이 직접 콩타작을 하고 타작한 콩을 봉지에 담아 가져가는 체험이 마련됐으며, 추억의 뽑기를 통해 옛날 과자를 받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합덕제 연잎밥 만들기를 비롯해 합떡 만들기와 오란다 만들기 등 먹거리와 농촌 문화를 결합한 체험도 펼쳐졌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몰리면서 차례로 마감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연잎밥과 오란다를 함께 만들며 가을 나들이의 추억을 쌓았다.
- 당진 합덕제 연잎밥 만들기
- 합떡 만들기
- 오란다 만들기
- 콩타작과 콩 담아가기
- 추억의 뽑기
소개된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됐다. 다만 현장 선착순 접수 방식이거나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마감되는 프로그램이어서 방문 시점에 따라 참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국화꽃꽂이와 따뜻한 쉼
무료 국화꽃꽂이 체험 역시 높은 관심 속에 준비 물량이 일찍 소진됐다. 체험 참가자들이 국화의 색과 형태를 살펴 꽃을 배치하는 동안 행사장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완성된 꽃꽂이를 바라보는 참가자들의 얼굴에서는 여유로운 미소도 엿보였다.
체험장 입구에서는 자리에 앉은 방문객에게 쌍화차와 미니 약과를 무료로 제공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전시와 체험을 둘러본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마련된 구성이다. 국화 감상부터 농촌 체험, 먹거리 만들기와 휴식까지 한 공간에 담아낸 점에서 당진시의 세심한 행사 운영이 돋보였다.
가족이 함께 기억하는 당진의 가을
제17회 당진 국화전시회는 1만여 점의 국화와 다양한 조형물, 분재 전시, 가을 들녘 체험을 함께 구성했다. 전시장에서는 국화 향기를 맡고, 연자방아 소리를 듣고,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콩타작에 참여하는 등 여러 감각으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다.
합덕농촌테마공원과 합덕제를 잇는 산책길에서는 가족들이 나란히 걸으며 국화와 들녘 풍경을 감상했다. 풍성한 전시와 무료 체험은 당진을 찾은 방문객에게 가을날의 특별한 장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