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빚은 나만의 식탁

논산에서 만나는 도자기 수업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려면 시간과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논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 아카데미가 마련한 스튜디오 옹기종기 나만의 테이블웨어 만들기는 논산에서 도예 기법을 배우고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2026년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세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성인 8명이다. 퇴근 이후 저녁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됐다.
| 프로그램 | 스튜디오 옹기종기 나만의 테이블웨어 만들기 |
|---|---|
| 운영 기간 | 2026년 10월 28일에서 11월 25일까지 |
| 수업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
| 수업 장소 | 세라인 스튜디오 |
| 참여 대상 | 성인 8명 |
작품으로 채워진 세라인 스튜디오
세라인 스튜디오 내부에는 강사가 직접 만든 여러 도자기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수강생들은 첫 수업에서 완성할 접시뿐 아니라 서로 다른 형태와 쓰임새를 지닌 도자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같은 흙을 활용하더라도 성형 방식과 장식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작품을 통해 드러났다.
첫 수업에서 만들 작품의 견본도 미리 공개됐다. 견본은 앤틱한 분위기의 장식이 더해진 도자기 접시였다. 수강생들은 완성된 형태와 가장자리의 세부 장식을 가까이 살펴본 뒤 제작 과정에 들어갔다. 수업 공간에는 작업에 필요한 흙과 도구, 몰드가 정돈된 상태로 준비돼 있었다.
첫 수업은 도예기법과 판성형
1주 차 수업의 주제는 도예기법 이해와 판성형이었다. 세부 과정은 앤틱 메인 접시 만들기로 구성됐다. 판성형은 흙을 판처럼 평평하게 편 다음 원하는 형태로 다듬어 그릇을 만드는 방식이다.
수강생들은 오벌형과 원형 가운데 원하는 접시 형태를 고른 뒤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강사의 시범을 통해 흙을 펴는 방법과 형태를 잡는 순서, 몰드를 활용해 장식을 만드는 과정을 확인했다. 이후 밀대로 흙을 직접 밀어 일정한 판 형태로 만들었다.
흙을 평평하게 편 다음에는 선택한 접시 모양에 맞춰 칼로 흙을 잘랐다. 자르는 과정에서는 전체 윤곽과 가장자리의 선을 함께 살펴야 했다. 기본 형태가 비슷해도 가장자리의 굴곡과 전체적인 균형에 따라 접시의 인상이 달라졌다.
- 오벌형 또는 원형 접시 형태를 선택한다.
- 밀대를 사용해 흙을 평평하게 편다.
- 선택한 모양에 맞춰 흙을 자른다.
- 접시의 윤곽과 가장자리를 정돈한다.
- 여러 무늬의 몰드로 장식 요소를 만든다.
- 만든 장식을 접시에 배치해 형태를 완성한다.
몰드로 완성하는 앤틱 장식
접시의 기본 형태를 만든 뒤에는 여러 그림이 새겨진 몰드를 활용해 장식 작업을 진행했다. 몰드 안에 흙을 넣고 눌러 형태를 잡은 다음, 무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꺼내는 과정이 이어졌다.
몰드 작업은 단순히 흙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끝나지 않았다. 무늬의 세부 형태가 온전히 드러나도록 흙의 양과 힘을 조절해야 했고, 완성된 장식이 망가지지 않게 분리하는 세심함도 필요했다. 강사는 작업 공간을 돌며 수강생들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수강생들은 서로 다른 그림의 몰드를 고르고 장식을 배치했다. 동일한 재료와 도구를 사용했지만 선택한 접시 형태, 가장자리의 모양, 몰드의 종류와 배치에 따라 결과물은 각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만드는 사람의 손길과 선택이 접시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과정이 수업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하루가 아닌 여러 과정으로 완성
도자기는 흙으로 형태를 만든 당일 바로 가져가는 작품이 아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매주 접시를 만들고 필요한 후속 과정을 거친 뒤 마지막 주차에 완성품을 받는 일정으로 안내됐다. 첫 시간에 만든 접시 역시 형태를 다듬는 작업 이후 완성 단계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수강생들은 제작 과정에서 완성된 접시의 실제 쓰임을 함께 떠올렸다. 메인 요리를 담거나 음식을 보기 좋게 배치하는 테이블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식품과는 다른 실용성이 있다. 직접 만든 접시를 일상에서 사용하면 제작 과정과 수업의 기억도 함께 남게 된다.
손으로 배우는 생활 속 문화예술
이번 1주 차 수업은 완성품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흙의 성질을 손으로 확인하며 판성형과 몰드 장식 기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흙을 밀고 자르고 다듬는 단계에 차례로 집중했다. 작업대마다 형태가 다른 접시가 놓이면서 수업 공간에도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이 나타났다.
손끝으로 흙의 두께와 모양을 조절해야 하는 만큼 작업 중에는 제작 과정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강생들은 강사의 시범을 확인한 뒤 각자의 속도에 맞춰 접시를 완성해 나갔다. 지역 안에서 도예를 배우고 새로운 제작 기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첫 주 일정은 이 같은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시민이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배우고 생활 속 취미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정해진 기간 동안 매주 다른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마지막 주차에는 직접 만든 테이블웨어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위치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 270 논산아트센터 2층에 있다. 도자기 제작 수업 장소는 프로그램 안내에 명시된 세라인 스튜디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