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미술관 세계와 잇다

개관 전부터 넓히는 국제 협력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충남미술관이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손잡고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한다.
충남도는 2026년 10월 12일 충남미술관과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김장언 충남도 미술관준비과장과 유진 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장이 온라인에서 각각 전자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전시와 연구, 교육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개관 준비 단계부터 해외 미술기관과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충남미술관의 국제 교류 방향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협약한 이유
이번 협약의 핵심은 충남미술관의 국제 교류 기반을 넓히고 전시·교육·학예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각자가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관심 분야를 발굴하기로 했다.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열린 공공미술관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이번 협력의 중심에 놓여 있다. 충남 지역 미술과 동남아시아 미술이 만나는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장언 충남도 미술관준비과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과 싱가포르의 문화예술 교류·협력을 증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진 탄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장도 동남아시아 미술과 충남 지역 미술을 다루는 연구 및 학술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 미술을 다루는 협력 기관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은 2015년 문을 연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국립미술기관이다.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 근대미술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관은 동남아시아 미술을 세계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는 전시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역 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한편 여러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충남미술관은 이러한 전시·연구 경험을 갖춘 기관과 협력함으로써 개관 이후 추진할 국제 사업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앞으로 5년간 협력할 분야
두 기관이 합의한 협력 범위는 전시와 학술 연구, 국제 포럼, 공동 연구, 문화예술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국제 포럼과 연계한 학술 교류를 시작으로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전시 교류: 양 기관의 공통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 학술 연구: 충남 지역 미술과 동남아시아 미술에 관한 연구 교류를 추진한다.
- 국제 포럼: 국제 포럼과 연계해 학술적 논의를 이어간다.
- 공동 연구: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협의한다.
- 교육 협력: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교류를 확대한다.
협력 기간을 5년으로 정한 만큼 이번 협약은 한 차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만 공동 전시의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2027년 하반기 개관 목표
충남미술관은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지상층 골조 공사를 마쳤으며 내부 벽체 시공을 비롯한 후속 공정이 추진되고 있다.
건립 공사와 함께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내외 공공미술관 및 문화예술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물리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과정과 전시·연구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 나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협약 발표 | 2026년 10월 12일 |
| 협약 기관 | 충남미술관·싱가포르 국립미술관 |
| 협력 기간 | 향후 5년 |
| 협력 분야 | 전시·연구·교육·국제 포럼 등 |
| 공사 현황 | 지상층 골조 공사 완료, 내부 벽체 등 후속 공정 진행 |
| 개관 목표 | 2027년 하반기 |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미술관
충남미술관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교류와 연구가 함께 이뤄지는 공공미술관을 지향한다. 충남의 문화적 자산을 토대로 국내외 기관과 소통하고, 지역 미술을 국제적인 논의와 연결하는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미술관은 정식 개관에 앞서 싱가포르의 대표 국립미술기관과 협력의 틀을 갖추게 됐다. 향후 실무 논의를 통해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전시 및 교육 협력이 구체화되면 충남 지역 미술과 동남아시아 미술을 함께 살펴보는 기반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관련 업무 문의는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 미술관준비과 전화 041-635-3848로 할 수 있다.
